▲ 이명박 대통령과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27일 오전 7시 청와대에서 조찬 회담을 하고 있다.

민주, 영수회담 후속 조치 '갸웃'
 
민주당이 손학규 대표와 이명박 대통령의 영수회담의 결과로 얻을 후속조치에 부산하지만 별다른 성과를 챙기지 못해 '갸우뚱'하고 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28일 "우리 당은 그동안 반값 등록금과 일자리 등을 위해 6조원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요구해 왔지만 재원이 부족하다면 최소 2조∼3조원만이라도 편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시급한 현안인 반값 등록금 정책과 민생 추경에 대해 (영수회담에서)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2008년 9월 유가 급등에 따른 경제 악화로 4조6000억 원의 추경을 했고, 2009년 4월에는 미국 발 금융위기로 28조4000억 원의 추경을 한 예가 있기 때문에 물가상승, 등록금 및 전·월세대란, 가계부채 등으로 인해 현재도 충분히 추경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민주당은 또 영수회담 후속 조치로 유류세 인하를 요구하고 나서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