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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농장 개발 나선 한상덕 대표
해외농장 개발로 식량자원 확보
2011년 02월 06일 (일) 19:40:08 조경렬 기자 press2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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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 페락주 이포지역에 농장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는 한상덕 대표

 

해외농장 개발로 식량자원 확보
말레이시아 농장 개발 나선 한상덕 대표

   
 
[헤럴드타임즈 조경렬기자] 우리나라 2009년 기준 식량자급률은 26.7%로 정부 차원의 해외식량기지 확보와 농장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해외 농장을 개발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제조업에 비해 극히 저조한 실정으로 일본이나 미국, 서유럽 국가들에 비해 뒤지고 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세계 식량 부족문제는 심각한 화두로 떠올라 선진국들은 물론 중국과 일본도 식량 자원 확보를 위한 해외농장 개발에 적극 나서는 추세다.

일본은 이미 자국의 농지 3배에 달하는 해외농장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중국 역시 광활한 국토를 보유함에도 아프리카나 중남미에 해외농지 확보를 위해 나서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국제 곡물가 수직상승으로 인한 세계 곡물시장은 요동을 치고 있고, 석유 등 화석연료 원가상승은 세계 경제성장을 둔화시키는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기업들도 해외 농장개발에 눈을 돌려 삼성물산이 지난 2009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 1만 8,900ha의 팜유농장을 인수하는가 하면 포스코, 한국투자증권 등이 중국과 뉴질랜드 등에 농장을 인수했다.

또 곡물가의 급등으로 식품기업들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CJ제일제당, 농심, 오뚜기 등 국내 대표 식품기업들이 해외농장 운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정부가 민간의 해외 농업투자와 식량생산기지 구축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데다 식품공업협회가 해외농장 개발을 하는 기업을 지원하고 나서 국내 기업들의 해외농장 운영이 활기를 띠고 있다.

우리나라 식량 자급률 26%대로 '뚝' 

한편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은 지난 2009년 57.0%로 최저치로 떨어졌다. 2005년 70.8%에서 큰 폭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료용을 포함한 곡물자급률은 더욱 심각하다. 1980년 56%에서 1990년에는 43.1%로 떨어진 데 이어 2000년 29.7%, 2009년 26.7%까지 하락했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09년 기준 OECD 30개 국가 중 26위로 최하위 수준이다.

   
 
2009년 기준 우리나라는 쌀(101.1%)을 제외하고 보리(44.3%), 콩(32.5%), 옥수수(4%), 밀(0.9%) 등의 자급률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쌀은 생산량은 넘치는 반면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재고량이 140만 톤에 달한다.

이에 반해 미국ㆍ영국ㆍ스웨덴ㆍ독일 등의 선진국들은 식량자급률이 100%를 넘고 있다. 1위인 프랑스는 무려 329%의 식량자급률로 우리나라와 큰 격차가 난다. 최근 들어 자급률이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식량안보'로 접근되는 까닭에 위기의식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이 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밀과 옥수수, 콩 등의 자급률이 극히 낮은데다 쌀 중심의 식생활이 빵과 국수류 등의 서양식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마다 식량자급률과 곡물자급률이 떨어지고 있는 현실에 말레이시아 법인 (주)대영(Daeyeong Co,. Ltd.) 한상덕 대표는 해외 농장만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곡물자급률을 높이고, 식량안보에도 대처할 수 있는 길이라고 보고 말레이시아에 농장개발을 시작했다.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북부에 위치한 페락(Perak)주 이포(Ipoh) 지역에 대한 시범 농장을 확보하고 1단계 300에이커(약 122ha)에 대한 농장개발을 시작으로 2단계 5,000에이커, 3단계 10,000만 에이커(약 1,224만평)까지 확장해 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상덕 대표는 "처음 말레이시아에 갔던 것은 대규모 매립지 토목공사 수주 건으로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 지역을 방문하다 보니 이곳의 기온과 환경이 농장을 운영하기에 매우 적합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토질과 기후 조건이 옥수수를 재배하여 우리나라의 부족한 곡물을 수급하는데 적합할 것으로 판단해 농장개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연중 평균 기온이 22~30도 내외를 기록하고 있어 윤작을 하더라도 3기작이 가능하므로 국내에 비해 생산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 대표를 만났다.

 

   
▲ 6일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법인 한상덕 대표
<한상덕 대표 인터뷰>

-해외농업개발을 하게 된 동기는.  
제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북부에 위치한 페락주의 6,000에이커에 달하는 매립공사 수주 건으로 자주 방문을 했다. 이포(Ipoh)市를 방문했을 때 이 지역의 기후와 환경 조건이 농장을 하는데 매우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때 이포시의 관계자와 일부 농장주에게 대규모 농장 개발에 대하여 논의하기 시작했다. 그 후 농장을 개발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20에이커(약 24,500평)의 시범포를 만들고 시범농장을 만들어 지난 2008년 3월 현지조사를 시작으로 6개월에 걸쳐 수확까지 완료했었다. 바로 이 시범농장의 자료가 농장개발의 기초 자료가 된다.

-당시 시범농장의 작황이나 수확량은 어떠했나.
넓은 농장이 아니기는 하지만 좋은 수확량을 기록했다. 1에이커(약 1,224평) 당 7톤 정도 수확량을 올렸다. 1ha로 따지면 약 14.5톤 정도 되니까 작은 수확량은 아니라고 본다.

-농장 예정지의 농지 계약은 어떻게 이뤄졌나.
처음 이포지역에 개인 토지 20에이커에 대하여 시범 농장을 경작해 본 결과 좋은 수확을 올리게 되니까 시 정부와 시 소유 농지를 30년간 장기 임대해 주는 방식으로 협의가 되었다.

시 정부도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 들였고, 계약 조건은 옥수수를 재배하여 인건비와 소요 경비를 뺀 순이익에서 20%를 시 정부 몫으로 하는 합의를 얻어내고 2009년 2월 11일 MOU(양해각서)가 체결된 상태이고, 오는 2월 15일부터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아세안국가 음료제품 세미나가 끝나고 출국하여 MOA(본계약)를 체결하게 되어 있다. 이날 행사에는 말레이시아 페락주 정부 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기업인들이 참석한다.

-앞으로 어떤 계획으로 추진하게 되나.  
1차 농장 개발은 옥수수 재배와 콩을 윤작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조사료 생산도 연구 중에 있다. 콩에 대한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옥수수와 윤작을 하면 잘 맞을 것으로 본다.

-국내 법인과의 관계 정립은 되어 있는가.
현재 국내법인 (주)황칠과 사람(대표 김은숙)을 대표법인으로 하여 조인트 벤처 계약을 완료했으며, 이 법인을 통해 국내에서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사실은 지난 2009년도에 농림수산식품부에 해외농지개발 신고서를 제출하였으나 중국과 관련한 사업이 급한 건이 겹치면서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번엔 처음부터 차분하게 실무적인 부분에서부터 차근차근 풀어갈 계획이다. 이제 해외농장 개발 사업은 선택이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 필수 사업이 되고 있다. 반드시 성공하여 우리 대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대를 이를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현재 계약 협의는 30년 단위로 재계약을 할 수 있도록 합의를 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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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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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dreamer
(112.XXX.XXX.74)
2011-03-05 16:32:30
찬사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개발해야 될일을 하고있는 님의 선각자적인 안목과 실행에 찬사를 보냅니다
야콘
(59.XXX.XXX.41)
2011-02-26 19:55:05
옥수수 농장이라
농장 쉽게 될 수 있나요.
해외서 농장개발 쉽지는 안을 거....잘 되길 바랍니다.
땡글이엄마
(61.XXX.XXX.124)
2011-02-15 10:03:09
옥수수농장...성공을
해외농장이 쉽지는 않겠지요. 꼭 성공하세요...
nero902
(59.XXX.XXX.102)
2011-02-07 22:50:19
고생 많이한것 같네요
얼마나 시행착오가 있었을까 수고했음니다 고생많이했음니다 한사장 화이팅.....
베베
(124.XXX.XXX.165)
2011-02-07 14:04:39
뻥이야 튀기야
튀기 튀기 뻥튀기 SMRT CORN !
김뭐시기
(124.XXX.XXX.165)
2011-02-07 13:41:55
짙은 향기
쌀쌀할수록 당신의 향기는 짙게 퍼져나갈것입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당신이 있기에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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