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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는 건축을 넘어 예술입니다"
2011년 11월 27일 (일) 12:54:10 조경렬 기자 presscho@herald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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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테리어는 건축을 넘어 예술입니다"

중소기업 중앙회
한국인테리어산업협동조합 최병율 이사장

   
▲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인테리어산업협동조합 최병율 이사장
인테리어는 이제 주거 공간을 꾸미는 수준을 넘어 예술을 넘나드는 건축 산업의 한 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

홈인테리어 시장의 연간 매출 규모는 약 10조원, 상업용 인테리어 사장을 더하면 약 13조원을 훌쩍 넘기는 시장으로 앞으로 가장 유망한 산업중의 한 분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새로운 변신의 시도와 시장의 방향성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단품을 전문으로 하는 판매와 시공에서 포털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로 점차 변화하고 있는 것.

전국의 단품 종류만 취급하는 소매점 개수는 2000년을 기점으로 약 20,000여 개에서 점차 그 숫자가 해마다 2~3%씩 줄어들고 있는 반면 토탈소비스를 제공하는 매장이나 점포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일부 대기업이 토털인테리어 산업에 속속 뛰어들면서 단품위주의 중소업체들이 타격을 입고 있는 것도 유통산업이나 여타 업계와 다를 바 아니다. 즉 단순한 단품 판매 및 시공위주의 소매점과 토탈인테리어를 시행하는 대형 전문점으로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 최병율 이사장과 인터뷰에 배석한 전략운영팀장 김진만 박사
여기에 소비자의 만족도의 변화도 인테리어 업계의 변화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즉 가격적인 요소도 중요하지만 상담과 시공, 애프터서비스 등의 다양한 요소가 소비자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업계의 방향성을 선도하고 있는 셈이다.

인테리어 산업은 이제 생활의 공간을 장식하는 수준을 넘어 예술적 공간의 창조로 넘어가고 있다는 게 업계와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는 업계가 이런 추세와 방향성을 잡아간 다기 보다는 가계 소득의 증대로 인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가 만들어낸 자연스런 현상이다.

이런 국내 인테리어산업에 대한 여러 가지 방향성을 짚어 보고자 중소기업 중앙회 산하 한국인테리어산업협동조합 최병율 이사장을 만나 그 실태를 들어 보았다.

최병율(주식회사 세종인테리어디자인 대표, 56) 이사장은 인테리어 업계 종사자답게 외모에서부터 예술가적 감각과 기질이 배어있는 듯 느껴졌다.

"인테리어는 건축을 넘어 예술입니다"라고 말하는 그의 한 마디에서 인테리어 시장의 방향성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제 단순한 생활의 편리한 공간을 넘어 삶의 휴식처로서 예술적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인테리어 산업이다.

   
▲ 인테리어는 건축을 넘어 예술이라고 말하는 최병율 이사장은 이제 우수한 기술과 인테리어 자재를 해외로 수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병율 이사장 인터뷰]

▲건설 경기가 좋지 않습니다만 우리나라 인테리어 시장 동향은 어떻습니까?

80년대 초기 우리나라 인테리어 산업의 유형은 단순한 지물포였습니다. 단순한 장판과 벽지를 시공하거나 바르고 교체하는 수준이었지요. 따라서 별다른 감각이나 미적요소가 요구되지 않았지요. 그러다가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바닥재 시공이라는 기법이 등장합니다. 나무로 재작한 몰딩바닥재 시공이지요. 그 후 경제가 좀 더 성장하고 의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토털인테리어 시공이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잡기 시작합니다.

단순한 단품을 판매하고 시공하는 수준을 넘어 예술적 감각을 살려 새로운 공간의 창출이라는 트렌드를 만들어 가기 시작한 거지요. 그러나 노무현 정권 때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강력한 억제정책으로 이런 새로운 트렌드가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이런 여파로 사회적 인식이 내 집을 마련해서 오랫동안 거주하는 개념보다는 몇 년 내에 옮겨간다는 인식이 팽배해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인테리어를 활 수 없게 된 거죠. 따라서 당시의 부동산 정책이 인테리어 산업을 위축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또 한편으로는 일부 대기업이 토탈인테리어 산업에 뛰어들어 막대한 자본으로 영세 인테리어 업자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도 문제입니다. 즉 LG화학의 LG데코빌이나 현대계열의 KCC가 바로 대기업이 토털인테리어 산업에 뛰어든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또 최근 한미FTA를 비롯하여 각국과 FTA의 체결로 실실적으로 중소기업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대세라고 하더라도 일단 중소기업은 막대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최병율 이사장의 집무실은 여러 가지 메모와 자료로 혼잡했다.
▲홈인테리어가 이제 주거공간의 장식을 넘어 예술적 공간의 창조라는 개념이 맞을 것 같은데요?

네, 이제 단순한 주거의 공간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삶의 공간이 예술적인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봐야합니다.

그만큼 기술이 발전했고 여기에 예술적인 감각이 더해지고 있는 거지요. 우리나라 인테리어 수준은 세계 최고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우리나라 기술이 이제 해외로 수출되는 추세로 발전하고 있으니까요.

▲국내의 건축 경기 침체에 따라 인테리어 시장도 어려운데 이를 타개할 방법이 없을까요?

우리의 좋은 기술을 수출해야지요. 수출이 답입니다. 우리나라의 뛰어난 기술과 좋은 자재로 해외로 진출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일부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등으로 이미 기술과 자재가 수출되고 있지만 더 많이 늘려가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인테리어 각 분야별로 해외로 나갈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고급 기술을 비롯하여 좋은 바닥재와 기능성과 아름답고 예술적 감각을 갖춘 벽지 등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추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협동조합 차원에서 인테리어 시공기술을 갖춘 인력 등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우리 조합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기술교습 연수시스템을 비롯하여 일부 직업훈련소 등에서도 국비를 지원받아 교습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곳 직업훈련센터를 일정 기간 수료하게 되면 자격증을 수여받게 되고, 고급 인력으로 인정돼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최근 들어 취업이 힘들어지고 청년층 실업률이 늘어나자 이런 인테리어 기술을 배우려는 젊은 층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인테리어는 자동화가 어렵기 때문에 누군가 해야 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인테리어 창업스쿨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한 분야가 되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인테리어 산업을 위한 육성책이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정부가 나서서 육성하는 것도 한계가 있겠지요. 하지만 정부가 친환경 자재를 개발한다거나 기술 인력을 육성하는 차원의 지원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특히 LED조명 산업분야에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대기업의 진출 자제를 발표하자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데, 문제는 그 한계가 모호합니다.

정부가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저희 인테리어 업계는 나름대로 자생력을 키워가는 데 노력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정부의 지원책은 중국처럼 한 곳에 집약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중국을 가보니까 어떤 건축자재 한 가지만을 생산하는 공단을 따로 대단위로 육성하고 있더군요.

   
▲ 인터뷰를 마치고 본지 취재팀과 최병율 이사장, 김진만 박사가 기념촬영했다.
예를 들어 타일을 생산하면 그 생산단지에서는 오로지 타일만 생산하는 특화단지로 육성하고 있는 겁니다.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그것을 보고 '앞으로 중국이 세계 최대 경제국이 되겠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중국이 우리보다 경쟁력에서 앞서는 것은 3가지입니다. 에너지를 자급자족한다는 것과 기초과학산업이 활성화 되어 있다는 것, 값싼 인력에 노후가 보장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여기에 비하여 우수한 인테리어 기술과, 난방 기술이 뛰어나다는 점을 중국은 부러워합니다. 이런 우리의 장점을 감안하여 거대한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일부는 이미 진출하여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만 우리 조합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우수한 인테리어 기술과 좋은 자재를 해외로 수출하고 진출하는 것이 바로 우리 인테리어 업계의 살길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홈인테리어의 방향은 어떻게 예측하고 있는지요?

가장 우선적인 방향성은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인테리어 시공이라는 점입니다. 먼저 먹는 음식에서 친환경을 찾았다면 이제는 삶의 공간을 꾸미고 시설하는데 있어 인체에 이로운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자재의 개발과 시공이 대세라고 봅니다.

조경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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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지아
(118.XXX.XXX.130)
2011-11-30 14:52:31
쿠알라룸푸에서....
밖으로 눈을 돌리면 무궁한 시장이 있습니다... 수출이 살길입니다...
말레이지아
(118.XXX.XXX.130)
2011-11-30 14:51:59
쿠알라룸푸에서....
밖으로 눈을 돌리면 무궁한 시장이 있습니다... 수출이 살길입니다...
말레이지아
(118.XXX.XXX.130)
2011-11-30 14:51:53
쿠알라룸푸에서....
밖으로 눈을 돌리면 무궁한 시장이 있습니다... 수출이 살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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