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국 전통막걸리 글로벌화

경기도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11 막걸리산업 경쟁력 강화 심포지엄'이 14·15일 양일간 경기도 용인 한화리조트에서 개최된다.

'막걸리, 글로벌 콘텐츠를 위한 진화'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한류(韓流)의 대표적 식문화인 막걸리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FTA 체결로 시름에 쌓인 농업관련 종사자를 위한 국내외 마케팅 활성화의 대안을 강구하기 위해 준비되었다.

도내 50여개 막걸리 관련업체의 임직원은 물론 국내 막걸리 관련인사 와 학계 및 미디어 종사자 등 전국에서 500여명이 함께 참여하여 특별 강연, 심포지엄, 토론회 등 3부로 나뉘어 개최되는 본 행사는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접근을 통한 한류 상품으로서의 발전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심포지엄은 14일 오후 2시부터 한류국제문화교류협회장으로 활동 중인 강철근 경희대학교 교수의 ‘한류를 통한 막걸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시작으로 국내 대표적인 막걸리 프랜차이즈 전문점인 '월향'의 이여영 대표의 ‘막걸리 유통의 성공 사례’등이 발표된다.

2부 심포지엄은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최영찬 교수가 좌장을 담당하여 국내 막걸리관련 유명인사 6명의 패널과 함께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경기도 농정과 김두식 과장은 "국내 막걸리 시장의 저변 확대와 해외수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지원, 육성하여 추후 세계 속의 대한민국, 세계 속의 경기도가 세계 속의 막걸리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본 심포지엄을 통해 다양한 분야 인사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진정한 대한민국의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막걸리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현재까지 막걸리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소비자 신뢰 제고 및 수출 확대를 위해 전통주 활성화와 제조시설 현대화 등 시설개선, 연구개발과 해외판촉전 등 막걸리 경쟁력 강화, 경영자금 융자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를 통해 일본, 중국, 미국, 대만, 말레이지아 등 해외 수출의 확대를 이루었으며 올해는 수출목표를 약 2천만 달러로 예상하는 등 막걸리산업의 지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