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매몰지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

경상북도는 지난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경북도, 환경부,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조사한 구제역 가축 매몰지 90개소를 제외한 도내 19개 시·군 945개소 전체 매몰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도와 행안부, 국토부·농식품부, 환경부 등 12개반 48명으로 합동조사반을 편성하고 17일부터 시작하여 이달 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1차 조사 이후의 잔여매몰지에 대한 상수원 보호구역, 하천, 경사지 등 매몰지 입지상태를 우선 조사한다. 또 가스 배출관, 배수로, 경고판 등의 설치와 빗물 배수로를 만들어 집수조를 통해 침출수를 한곳으로 모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비닐을 설치하고, 매몰지 유실여부 등을 중점으로 전수조사해서 도민의 불안감 해소와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사후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김승태 경상북도 환경특별관리단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복토, 유공관, 관측정 설치 등 부분 보완이 필요한 매몰지에 대한 빗물 차단 시설 및 사면 안전조치를 취하게 된다"면서 "1차 현지조사 결과 정비대상 매몰지로 선정된 61개소는 2월중에 공사를 착공해서 3월말까지 완료 할 계획으로 매몰지로 인한 2차 환경오염 방지 등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