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13일차 끊겼던 메달레이스에 다시 불을 지폈다.

태권도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 선수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 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여자 49kg급에서 우리 선수단에 7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브라질 현지 기준으로 지난 11일 진종오 선수 이후 6일 만에 나온 금메달이자 3일 만의 메달이다.

이날 결승에서 김소희는 세르비아의 보그다노비치를 상대로 3라운드에서 2점 차까지 쫓기며 결국 남은 시간을 잘 버텨 7-6 승리로 올림픽 출전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소희와 함께 태권도 남자 58kg급 3, 4위 결정전에서 김태훈 선수 역시 멕시코 선수를 누르고 동메달을 땄다.

김소희 선수는 지난 2011년 고등학생 신분으로 세계대회에서 우승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후 2013년까지 세계대회를 2회 연속 우승했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