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제3 후보지로 김천이 거론되면서 지역 시민들과 일부 단체들의 반대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제3후보지로 거론된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CC 인근 김천시 남면, 농소면, 율곡동 김천혁신도시 등 1km ~ 7km거리에 있기 때문이다.

김천혁신도시에는 아파트 9천300세대가 입주할 계획이고,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기술(주),등 12개의 정부기관이 입주해있다.

23일 김천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천시의회, 김천 사회단체 등은 사드 제3 후보지로 김천이 거론된 것과 관련해 ‘김천 사드 배치 반대 투쟁위원회’를 결성했다.

결성된 김천 사드반대 투쟁위원회는 “24일 오후 6시 김천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주민 1만여명이 참석하는 사드 반대 궐기 대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천에서는 지난 20일 시민 700여명이 강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사드 반대 첫 촛불집회를 열었던 바 있다.

이어 김천 시민들은 22일 “사드 배치 이야기가 없어질 때까지 농소면사무소 앞 마당에서 촛불집회를 계속 이어 가겠다” 밝혔다.

한편, 김천시에는 국방부의 ‘사드 제3 후보지’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사드 배치 반대’에 대한 현수막이 15개 면과 7동에 모두 400여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