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국 화장품의 수입을 불허했다.

 10일 중국 중국질량검험검역총국(이하 질검총국)은 '2016년 11월 불합격 화장품 명단'을 발표하며 수입허가를 받지 못한 총 28개 중 한국 화장품 19개 제품을 포함시켰다.

불합격 사유는 대표적으로 등록 증명서가 없다거나 신고 제품과 실제 제품의 불일치 등 지금까지 수출 과정에서 현지 수입에 큰 영향을 주지 않던 사유를 근거로 삼았다.

이에 보건복지부 및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 수출 불허는 대부분 한국산 화장품의 위생이나 품질 문제다"며 "사드 배치 문제와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식 해명했다.

한편, 중국 환구시보는 지난 7일 "한국 정부는 중국의 사드 여론을 과소평가 하고 있다"며 "서울 백화점들이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있지만, 중국인들이 한국 화장품 때문에 국익을 희생하지는 않을 것이다"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