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와 설 연휴 홈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한국도로공사는 3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7-25, 17-25, 23-25)으로 패했다. 시즌 4승 17패로 최하위다.

이날 경기에서 도로공사는 무기력하게 점수를 헌납했다. 헐리가 12득점(공격 성공률 30.76%), 정대영이 7득점(공격 성공률 15.78%)에 그쳤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서브(6-3)와 블로킹(10-5) 모두 우위를 점했다. 리쉘이 18득점(공격 성공률 35.41%)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박정아(14득점)와 김희진(10득점)이 뒤를 받쳤다.

초반부터 IBK기업은행의 기세에 밀려1:6까지 끌려가자 이효희 대신 이소라를 투입하여 분위기 변화를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헐리와 고예림의 분투했지만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의 김희진과 이고은에게 블로킹 연속점수를 헌납하면서 1세트를 마쳤다.

2세트 역시 IBK기업은행의 기세를 꺽지 못하고 하혜진과 정대영의 블로킹으로 선전했지만 17:25로 2세트도 쉽게 넘겨줬다.

 3세트 초반에는 상대 범실과 블로킹 득점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 리쉘의 서브 득점과 박정아의 연속공격 득점으로 19:22까지 밀렸지만 헐리의 공격에 힘입어 22:22까지 따라 잡았지만 김희진의 블로킹으로 먼저 매체 포인트에 도달했고, 정대의 서브 범실로 승리를 헌납했다. 시즌 4승 17패로 최하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