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암살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된 북한 국적자는 5명이라고 밝혔다.

19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찰 당국은 김정남 암살 이루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남 암살과 관련한 북한 국적자는 5명이며 연루자는 3명이라 밝혔다.”

또한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북한인들이 암살에 관여했고, 북한 당국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들어났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경찰청 부청장은 “북한 국적 용의자 5명중 한 명은 체포한 리정철이고 나머지 4명은 국외로 도주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알려진 남성 용의자는 32세 리지현, 34세 홍송학, 55세 오종길, 57세 리재남 이며, 이와 함께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인이 리지우 등 세 명 더 있다면서 현재 추적 중이라고 했다. 여성 용의자들은 북한 국적인지 재차 확인했지만 베트남인과 인도네시아인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말레이시아 당국은 북한이 이번 사건의 배후일 것 같느냐는 질문에 “용의자들이 모두 북한 국적”이라고 답했으며. 간접적으로 북한 소행임을 시사한 것이다 다만 “정치적인 부분은 잘 알지 못한다면서 정치적으로 연결시키진 말아달라고 했다,” 이번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는 북한이 혐의를 전면 부인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엔 “사건이 신속하게 마무리 되길 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