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이 중간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2월20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대회 이틀째까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따내며 1위에 올라 있다. 총 메달 개수는 14개다.

대회 3일째 한국의 '골든 데이'답게 금메달이 무려 5개나 쏟아졌다.

스노보드 이상호(22 한국체대)가 19일 한국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서 스노보드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대회 이틀째에도 스노보드 회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첫 2관왕에 올랐다.

또한 김마그너스(18)가 스키 크로스컨트리 1.4km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서 우승을 차지하며 우리나라 선수가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부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이어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에서도 우리나라의 주 종목인 남녀 1,500미터에서 박세영(23 화성시청)과 최민정(18 성남시청)이 금메달을 땄다. 심석희(20 한국체대)는 은메달을, 이정수(27 고양시청)는 동메달로 메달 대열에 합류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28 대한항공)은 정강이를 8바늘이나 꿰맨 부상을 당했음에도 남자 5,000미터에서 아시아 신기록(6분24초32)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훈의 동계 아시안게임 5,000미터 2연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