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8일 사드(THH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예정지에 대해 롯데측과 부지교환계약이 완료됨에 따라 성주 롯데골프장 울타리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서울시내 모처에서 롯데 측과 "양쪽 교환대상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 결과를 토대로 남양주 부지 약 6.7만㎡와 성주C.C. 부지 약 148만㎡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계약체결과 함께 성주골프장이 군 소유지가 되면서 군은 헬기를 동원해 울타리 등 관련 장비를 공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이날부터 울타리 및 철조망 작업이 진행된다. 군 소유지에 대한 경계를 확정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 책임부대인 제50보병사단은 경찰과 협조해 사드 부지와 시설물 보호를 위한 경계작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 말했다.

사진 : 소성리 마을회관

한편 인근 주민들과 원불교 성지 관계자들은 소성리 마을회관에 모여 장기간 집회가 진행 될 것에 대비하여 천막을 손질하고 있었다. 또 소성리 주민 김모 할머니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섭섭함과 국방부의 처신을 이해할 수 없다며 한숨을 내 쉬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