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신임 사회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된 김수현 서울연구원장(56)은 지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업무를 두루 경험했던 인물로 경북 영덕 출신이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 국민경제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을 지냈다. 참여정부가2012년 대선에서 패배하면서 세종대학교 도시부동산대학원 교수로 제직 중 2014년부터 서울연구원장을 맡아 박원순 시장의 정책분야를 총괄한 도시부동산정책 전문가다.

김 수석은 참여정부 시절 강도 높은 부동산규제를 주도했다. 초기 부동산 안정을 목표로 세 개별 합산 6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한 사람에게 부가하는 ‘종합부동산세‘를 도입한 인물로 업계에서는 부동산규제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2005년 국민경제비서관으로 일하면서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 확대, 종부세 가구별 합산과세, 양도세율 중과 등을 담은 '8·31 대책'을 시행했다.

또한 김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도시재생 뉴딜 정책‘ 공약으로 주거안정에 무게를 두면서 주거복지 정책에 획기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서울연구원 원장을 지내면서 서울시 주택 및 도시정책에도 깊이 관여했던 그의 이력은 새 정부의 도시개발 정책방향은 부동산 규제와 대규모 주거복지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서막대한 재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유세 인상을 검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