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청장 박경민) 광역수사대는, 인터넷 사이트에 허위 차량을 광고, 고객을 유인한 후 폭언 등 협박하여 저가의 중고차를 경매 차량이라고 속여 고가에 강매하는 수법으로‘16. 1. ~ 17. 1월 까지 피해자 125명에게 차량을 강매, 11억 원대 부당수익을 올린 중고차 판매원 A씨(37세·남)등 2명을 구속하는 등 11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은 인터넷 사이트에 경매차량을 싸게 팔겠다며 실제 보유하지 않은 차량을 허위광고하여 피해자들을 유인한 후, 광고에서 본 차량은 이미 팔렸거나 중대한 하자가 있다면서 다른 차량을 광고한 가격에 매입토록 유도한 뒤 매매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금을 수령하고, 경매차량은 출고비가 있다고 속여 500~3,000만원 상당의 추가금을 요구, 피해자가 계약 취소를 요청 하면 차량이 이미 출고되어 계약금을 돌려줄 수 없다며 또 다른 차를 구매하도록 강제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은 항의하는 피해자들을 인천·경기도 일대 매매단지로 끌고 다니면서 욕설과 위협 등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여 저가의 중고차를 많게는 2배의 고가에 강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11개 중고자동차 매매상사들은 사장·부사장·팀장·출동딜러·상담원 등의 조직 체계를 갖추고 범행방법 및 직책별 역할, 경찰 대응 요령을 전수 교육하는 등 범죄를 공모 하는 등 또한 상호 및 대표자 명의를 변경하면서 주로 지방에서 차량을 구입하기 위해 올라온 피해자들에게 침수차․사고차 등 저가 중고차를 경매로 나온 차량이라고 속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번에 검거한 매매상사와 허위 광고 인터넷사이트에 대해 폐쇄 등 행정처분을 의뢰하는 한편, 앞으로도 중고차매매 불법행위를 강력히 단속하여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