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가격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와는 정반대 양상으로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대비 매매가격은 0.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통합은 0.02%, 전세가격은 0.07% 각각 상승했고 월세가격은 0.04% 하락했다.

매매가격은 수도권과 지방간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경제지표 회복, 정치적 불확실성 회복 등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0.21% 상승, 지방은 0.09% 각각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달 대비 상승지역은 135곳에서 133곳으로 줄었고 하락지역은 38곳에서 42곳으로 증가했다.

지방은 수도권과 달리 일부 지역에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수도권의 오름세와 달리 전국 0.19%, 서울 0.52%, 5대광역시 0.05%, 수도권 0.26%, 도전체 0.02%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