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김천시 주민들은 7일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드가 들어선 성주골프장 환경영향평가는 필요 없고 사드배치를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와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성주성지수호대책위원회, 주민 등 150여명은 이날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수요집회를 열고 “환경영향평가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사드를 철회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집회를 마친 이들은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성주골프장 입구인 진밭교까지 700여ｍ를 왕복 행진했다.

성주투쟁위 등은 사드 배치 철회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또 오는 10일에는 전국 반전(反戰)단체 회원 등이 참여하는 주말평화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