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새 원내사령탑에 3선의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이 당선됐다.

자유한국당은 12일 오후 원내대표 경선을 열어 원내대표에 김성태 의원, 정책위의장에 함진규 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경선은 홍문종-이채익, 김성태-함진규, 한선교-이주영 의원 3파전으로 진행됐다. 김 신인 원내대표는 전체 112표 가운데 55표로 과반수 이상을 얻어 결선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했다.

이날 각 후보들은 모두 계파 청산을 강조했으나, 친홍(친홍준표)계로 평가받는 김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임됨에 따라 당분간 당내 계파 패권에 대한 논란이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이제 우리는 야당이다. 잘 싸우는 일에 너와 내가 있을 수 없다. 이제 우리는 그동안 모든 아픔, 상처를 뜨거운 용광로에 전부 집어놓고 제가 대여 투쟁력을 강화해서 문재인 정부 독단과 전횡, 포퓰리즘을 막아내는 선봉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원내대표은 “저는 우리당이 진정한 서민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정당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이 되도록 뼈를 깎는 노력으로 동지들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