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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빚, "사상 처음 1500조원 돌파"
2018년 11월 22일 (목) 08:08:15 한진희 기자 hannek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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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7~10) 가계빚이 사상 처음으로 1500조원을 돌파했다. 전반적으로 빚 증가 속도는 둔화됐지만 은행권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3분기 중 가계신용이 따르면 3분기 말 가계신용은 15144000억원이다. 지난 2분기보다 22조원(1.5%)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신용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합친 것으로, 가계 부채를 포괄적으로 보여 주는 지표다.

그나마 정부의 각종 대출 규제 대책으로 빚 증가 속도는 떨어졌다. 3분기 가계신용 증가율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7%20144분기(6.5%) 이후 가장 낮았다. 20164분기(11.6%) 이후 7분기 연속 증가율이 하락세다.

하지만 가계소득 증가세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장 최근인 지난 2분기 월평균 명목 가계 소득은 1년 전보다 4.2%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신용 증가세가 소득보다 여전히 빨라 가계 부채 부담은 가중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 잔액은 3분기 말 14277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85000억원 증가했다. 그중 예금은행 가계 대출은 전 분기보다 142000억원 증가한 6959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아파트 입주 물량과 전세 거래가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했다.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86000억원으로 20164분기 이후 최대였다. 한은 관계자는 올 들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10만호를 넘어섰고 전세 거래량도 269000호로 집계됐다계절적 요인 등으로 주담대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 분기와 같은 3172000억원이었다. 판매신용은 867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6000억원 증가했다. 9월 추석 연휴를 전후로 신용카드 이용 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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