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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탤런트 한인수, 월드비전 홍보대사
2011년 03월 01일 (화) 01:08:40 조경렬 기자 presscho@herald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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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한인수 인터뷰]

"지구촌 불우한 이웃 도우며 살고파"  
중견 탤런트 한인수, 월드비전 홍보대사 

   
 
안방의 TV화면에서 더 친근해 주부층과 장년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중견 인기 탤런트 한인수 씨. 요즘 드라마나 연극 활동을 잠시 쉬고 있는 한인수 씨는 사회 복지라는 화두로 여러 단체와 개 교회를 통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1996년부터 국제구호기구인 원드비전의 홍보대사가 되면서부터 국제적 구호와 사회복지라는 화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탤런트 한인수 씨는 지난 2008년에는 아프리카 중동부 우간다의 카총가 지역을 방문하고 이들의 열악한 환경과 아이들이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때 당시 월드비전에서 이곳을 지원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공부할 학교 교사(敎舍)와 교사용 기숙사, 도서관 등의 준공식에 참석해 축하하고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자리였다.

이때 방문은 월드비전 대구지부의 모금활동으로 지어진 교사여서 더욱 감회가 깊었다는 한인수 씨는 오랜 내전으로 고통 받아온 아프리카의 검은 대륙은 대물림의 빈곤으로 인해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이 태반이라며 설혹 학교가 있다하더라도 교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나무그늘이나 노천에서 수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이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이 식수문제를 해결하는 것인데, 우물이 있다 해도 몇 십리씩 떨어져 있어 아이들이 우물물을 길러오는 게 알과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해야 할 어린이들이 하루 종일 물을 길러오는데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 현실이란다.

이런 점을 안타깝게 여긴 한인수 탤런트는 마중물 펌프식 우물을 파 주겠노라고 약속을 하고 돌아와 앞이 막막했다고 말했다.

   
▲ 국제구호기구 월드비전의 홍보대사인 탤런트 한인수
토끼같이 초총초롱한 눈망울을 가진 어린이들에게 약속을 하고 왔으니 실천을 해야겠기에 여러 방법으로 연구를 거듭한 끝에 개교회 단위로 간증집회를 통해 모금을 하여 구호자금을 마련하기로 마음먹고 모금 활동에 나섰다.
그런 결과로 7개월 만에 5,000만원을 모금하여 월드비전을 통해 우물파기 사업에 지원하도록 했다. 보통 우물 1개를 파는데 1,000만원이 소요되는데, 이 우물 1개를 파면 1,000~1500명이 깨끗한 식수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가난한 이웃을 보살피는 구호와 사회 복지에 관심을 갖고 지난 2009년엔 경기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서 복지행정을 전공하는 노익장을 과시하며 전 과목 올 A학점을 받는 열정을 보였다.

우리 사회가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는 한인수 탤런트는 올해엔 드라마에도 출연할 것이라며 주변에서 얼굴이 안 보인다고 궁금해 해서 TV활동을 하면서 봉사도 하고 개교회의 간증집회를 다닐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표 출연작으로는 주연급 영화로 오영석 감독의 <외길가게 하소서, 1991>, 홍의봉 감독의 <천국의 비밀, 1989>, 박용준 감독의 <깊은 숲속 옹달샘>, 정지영 감독의 <위기의 여자> 등이 있으며, TV드라마는 장수봉 연출의 <동기간, 1996>에서 박만철 역, 이대영 연출의 <밥 줘, 2009>에서 황종갑 역, 이병훈 연출의 <푸른 물고기, 2007>에서 정일국 역, 최종수 연출의 <한강수타령, 2004>에서 이태근 역 등을 맡아 열연하여 뜨거운 반향을 불러 일으켰으며, 국민 드라마로 각광 받은 <여인천하>, <허준>, <한명회>, <인현왕후> 등 총 60여 편에 출연해 좋은 반응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다.  

   
▲ 중견 탤런트 한인수
[한인수 인터뷰]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나?
네, 월드비전은 지난 1996년부터 시작했는데,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한 모임 기독신우회가 있다. 거기에 제가 회장을 맡게 되면서 국제구호 활동에 간여하게 되어 월드비전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당시 월드비전 이현구 회장님과 인연으로 홍보대사에 위촉을 받고 아프리카와 동남아의 인도, 방글라데시 등을 돌면서 봉사활동을 했다. 또 다른 여러 기구에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데, 굿피플, 한민족복지재단, 시흥1%복지재단 등에도 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국제구호단체를 통해 아프리카의 케냐, 우간다, 나이지리아 등과 동남아 지역의 방글라데시, 인도 등 10여 나라를 돌며 봉사를 하고 구호품을 전달하는 사역을 해 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배가 고파 죽어가는 아이들을 구하는 일에 동참했으면 한다.
 
케냐의 롤로키 지역은 우물물이 없어 멀리 4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 물을 길러 와야 하는데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물을 길러야 하는 현실에 처해 있다. 특히 한 여성의 경우는 뿌연 우물물을 마실 때 식도를 타고 들어가 인체에도 서식하는 벌레 '기니야 옴'이라는 벌레가 다리 까지 타고 내려와 손가락 보다 더 크게 자라는 황당한 모습을 목격하고 깜짝 놀랐다.

   
 
그 사진과 동영상이 제 휴대폰에 아직도 들어있다. 저는 이 동영상을 제가 아는 많은 분들에게 보내 이 케냐의 롤로키 지역에 우물물을 파주기 사업을 펼쳐 약 7개월 만에 5천만 원을 모급하여 월드비전을 통해 우물을 파주도록 했다.

대부분 케냐의 경우에는 우물을 1개를 파는데 약 1천만 원 정도가 소요된다. 그 우물은 주변의 1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전염병에도 안걸리는 깨끗한 식수를 마실 수 있는 것이다. 또 서아프리카 가나에는 경기 시흥시 신천감리교회(담임 이성호 목사)가 중심이 되어 조남채 장로님을 비롯하여 신도들이 협력하여 1천만을 모금하여 우물을 파주기 위해 지난 1월 8일 월드비전 한상우 경기지부장이 현지로 떠났다.

-개척교회 돕기와 장애인 복지에 남다른 관심과 활동이 있는 것으로 안다. 
경기도 시흥시에 있으면서 장애인 복지에 나름대로 노력해 왔다. 당시 1991년부터 경기도의원으로 도정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 도의회에서 장애인 복지에 대해 많은 노력을 했다. 당시 심장병 어린이 돕기, 책보내기 운동을 통해 예림당, 보림출판사 등과 협력하여 장애인들에게 책을 보내는 사업을 했다.

   
 
우리 사회가 이제 불우한 이웃을 찾아 돕는 문화가 필요하다. 저도 이제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가니까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돕는데 노력을 해 오고 있다.

-대학원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여 체계적인 복지를 연구했다고 들었는데. 
사회복지에 관심을 갖고 여러 활동을 하다보니까 체계적인 공부를 좀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복지행정을 전공하여 2년 동안 공부를 해 보니까 현실과 이론이 너무 동떨어져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현실은 많이 다르다. 우리 사회도 이제 복지정책에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드라마 작품이 있다면 어떤 것을 꼽는지요?
드라마는 <들장미, 1977년>에서 첫 주인공으로 연기한 작품이어서 애착이 간다. 그 후 <뿌리깊은나무>에서 세종대왕 역을 맡았고, 이대영 연출의 <밥 줘, 2009>에서 황종갑 역을 했다. 그 전에 이병훈 연출의 <푸른 물고기, 2007>에서 정일국 역을, 최종수 연출의 <한강수타령, 2004>에서 이태근 역을 맡아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기억된다.

그 외에도 저는 연극을 많이 했어요. 특히 차범석의 <산불>이 기억에 남는다. 여기에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받은 걸로 기억되고, 故 최무룡 선생의 아내였던 故 강효실 여사와 함께 출연한 연극 <샐러리맨의 죽음>은 특히 강 선배와 호흡이 잘 맞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우리 가족은 예술과 음악가족이다. 큰아들(지훈, 37)이 성악을 전공하여 서울신학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둘째 딸은 작곡을, 며느리는 피아노를 친다. 그래서 가족선교음악단을 구성하여 전국의 복지관 등에서 공연을 해보고 싶다. 
조경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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