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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푸틴 오늘 첫 정상회담
2019년 04월 25일 (목) 06:10:30 박남근 기자 nku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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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방문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1시께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의 루스키 섬에 위치한 극동연방대학에서 처음으로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두 정상은 실무 오찬을 시작으로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할 것이 유력하다. 푸틴 대통령이 24일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진행된 행사에 참석한 뒤 이날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는 시간에 따른 것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블라디보스토크보다 7시간 늦은 시차가 나는 도시로, 비행시간은 대략 9시간 정도 소요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도착하는 대로 헬기를 이용해 극동연방대에 도착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고 현지 소식통들은 전하고 있다.

두 정상은 오찬 후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주요 당국자들이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을 열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전날 이뤄지지 않았던 환영 만찬 등의 행사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극동연방대에서 하루를 머문 뒤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포럼 참석을 위해 떠날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의 첫 만남의 주요 의제는 비핵화 문제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지난 23'한반도 비핵화 문제의 정치·외교적 해결'이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선 비핵화 국면에 대한 적극적 개입을 원하는 러시아와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에서 '우군'을 필요로 하는 북한 간의 정치적 합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또 국경 지대에서의 경제 협력 문제, 북한에서 파견한 노동자들의 지위 및 체류 관련 문제 등 경제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비핵화 국면에서의 군사 문제와 관련해 핵 동결 및 폐기 기술과 관련한 논의와, 대량 살상 무기가 아닌 재래식 무기의 개발을 위한 북한의 협조 요청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다만 이번 정상회담 일정이 거의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어 두 정상의 합의문 도출이나 공동 성명 발표 등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두 정상의 기자회견 개최 여부도 불투명하다.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 블라디보스토크 일대에 대한 경제 시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주로 선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과거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에서 들렀던 곳을 다시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현지 매체에서는 김 위원장이 26일 주요 시찰지를 둘러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시에 그가 27일 오전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 체류한 뒤 평양으로 귀환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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