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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오신환 사보임 강행 패스트트랙 요동"
2019년 04월 25일 (목) 06:23:19 전경석 기자 jinha02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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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사진:방송캡처)
바른미래당에서
25일 선거제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문제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다.

당 지도부가 패스트트랙을 처리하기 위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의 오신환 의원 사보임을 시도하자 갈등이 더욱 커진 것이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전날(24) 당의 사개특위 위원인 오신환 의원을 사임하고 채이배 의원을 임명할 것을 시사했다. 패스트트랙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힌 오 의원과 오후 5시까지 회동하며 설득했지만 결국 실패하자 이같은 의사를 밝혔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선거제도 개편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을 연계한 패스트트랙을 합의한 바 있다.

두 사안을 패키지로 처리하기 위해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개특위 내에서 관련 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 소속 위원들 외에도 바른미래당 위원의 동의도 필수다.

당내 보수성향 인사들이 오 의원 사보임에 강하게 반발해도 김 원내대표가 강행 의지를 드러내는 이유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바른미래당이 본격적인 분당 절차에 돌입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패스트트랙에 반대하는 인사들은 당 지도부의 이같은 행보가 통합정신에 위배된다고 비판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통합 당시는 국민의당이 다수(당시 21)였고 바른정당이 소수(9)였으므로 다수결이 아닌 합의를 거치는 것이 통합의 기본 정신이란 주장이다.

지난 23일 의원총회에서 패스트트랙 추인 표결이 1211로 나온 것도 분당 가능성을 가리킨 것이라는 분석이다. 누가 당내 보수성향 인사인지 확인한 만큼 이를 세력화 해 정계개편의 중심에 설 수 있다는 주장이다.

오 의원의 사보임 문제를 두고 당내 보수성향 인사들이 당 지도부를 향해 비토를 쏟아낸 것도 향후 분당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승민 전 대표도 지난 24일에 오 의원 사보임과 관련해서 "저는 손 대표와 김 원내대표 거취 문제에 대해선 말을 아꼈으나 진행되는 상황을 보고 지도부를 이끌 자격이 없다고 본다""이들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퇴진을 위해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다만 당장의 분당 가능성은 아직 거리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당의 창당 기둥인 유승민·안철수 계 인사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분당의 신호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상욱·이태규 의원은 전날(24) 김 원내대표가 사보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두고 성명서를 함께 발표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두 의원은 당내에서 유 전 대표와 안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다. 이들은 손 대표와 김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당내 보수성향 인사들이 분당하는 것보다 당의 설립자인 안철수계 인사들과 힘을 합쳐 당의 리더십을 교체하는 것을 시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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