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치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6월 모의고사에서 국어 과목은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던 반면 수학은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입시기관인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이날 모의평가에서 1교시로 치러진 국어 과목에 대해 “지난해보다 쉽다”고 분석했다.

국어 과목은 매우 어려웠던 지난해 본수능 보다는 쉽게 출제됐고 6월 모의평가 보다는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됐지만 변별력이 없을 정도의 쉬운 문제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독서 파트 과학 지문(공생 발생설 관련, 37~42번)이 상대적으로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했고, 화법과 작문, 문법은 비교적 쉽게 출제됐다. 고 평가했다. 문학 또한 EBS에 수록된 작품이 다수 나와 낯설게 느끼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EBS 실질적 체감이 높았음)했다.

국어와 달리 수학에서는 지난해 수준 또는 지난해 수준보다 다소 높게(가형) 출제하여 변별력확보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해석했다. 지난해 논란이 된 킬러문항은 가, 나 모두 다소 쉽게 출제됐고 중간난이도 문제에서 어느 정도 난이도 있게 출제하여 변별력 확보에 노력한 것으로 평가했다.

수학(가)과목의 경우 이른바 ‘킬러 문제(초고난도 문제)’ 21번(미분), 29번(평면벡터), 30번(적분) 중 30번 적분 문제가 상대적으로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킬러문제가 아닌 18번(평면벡터), 19번(중복조합), 20번(적분) 등의 문제가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했다.

수학(나) 과목 역시 킬러문항은 전년 본수능 때 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고 중간난이도 문제는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킬러문항 21번(함수), 29번(조합), 30번(미분) 중 30번이 상대적으로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했고, 킬러문항이 아닌 문항으로서는 19번(확률), 20번(극한)이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했다.

영어 과목은 전년 본수능, 6월 모평보다는 쉽게 출제됐고, 독해문항 지문의 해석이 매우 쉽게 출제되어 답안 고르는 데 있어서도 전년에 비해 상당히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했다. 상대적으로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되는 문항은 34번(빈칸추론), 39번(문장넣기)문항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