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연구소(Project Management Institute, PMI)가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 진전을 위해 봉사 10만 시간을 기여하겠다던 약속을 두 배로 초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PMI가 1년에 걸쳐 진행한 글로벌 셀레브레이션 오브 서비스(Global Celebration of Service)의 일환으로 전 세계 전문가들이 자신의 프로젝트 관리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 조직과 공동체 강화에 기여했다.

PMI의 설립 50주년 기념 글로벌 셀레브레이션 오브 서비스는 전 세계 프로젝트 전문가들에게 사회적 변화를 주도하도록 독려하는 자사의 메이드 파서블(Made Possible) 캠페인 확장의 일환이다. 2018년 가을 개시된 메이드 파서블 캠페인은 회원부터 자격증명 소유자, 지부장 등 다양한 PMI 이해관계자들 및 기타 변화를 일으키고 싶은 사람들을 독려하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일으킨다는 공통의 비전에 참여하게 만들고자 노력해 왔다.

수닐 프라샤라(Sunil Prashara) PMI 사장 겸 CEO는 “사람들에게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가장 급박한 사회 문제 해결에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우리 50주년을 기념하기에 가장 적합한 방법이었다”며 “우리는 프로젝트 관리가 변화를 관리하고, 전략적 결과를 이루고, 아이디어를 현실로 전환하여 꿈을 실현하는 데 핵심이라는 사실을 잘 안다. 우리는 이 역량으로 사회를 강화하여 강력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모든 PMI 이해관계자는 PMI의 글로벌 셀레브레이션 오브 서비스 웹사이트에서 자신의 프로젝트 리더십 전문성을 SDG에 부합하는 프로젝트에 사용하겠다고 약속할 수 있다.

프로젝트 관리가 실현한 일들

PMI 이해관계자들에게 사회를 개선한다는 것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한 예로 PMI 에콰도르 지부는 프로젝트 관리 전문성을 활용해 2016년 규모 7.8 지진 이후 지역 공동체의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이 지진으로 최소 676명의 사망자와 1만6000명의 부상자, 즉시 지원이 필요한 인구 70만 명이 발생했으며 여러 지역의 인프라 90%가 파괴됐다.

PMI 에콰도르 지부의 프로젝트 매니저 산티아고 카르타헤나(Santiago Cartagena)는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에콰도르 에스마렐다스 지역에서 이미 활동 중이던 비정부기구와 협력에 나섰다. 산티아고와 지부 동료들은 지역 조직 및 지역 내 여성 기업가들에게 프로젝트 관리 훈련과 지원을 제공했다.

산티아고는 “우리 모두는 받은 것을 돌려줄 책임이 있다”며 “우리의 노력으로 에스메랄다스 지방의 여성 200명 이상이 지원과 훈련을 받았다. 이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 내게 있어 프로젝트 관리는 단순한 도구 이상이다. 이는 지원이고, 후원이며,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PMI는 이와 같은 자원봉사 프로젝트를 기꺼이 지원하며 앞으로도 메이드 파서블과 글로벌 셀레브레이션 오브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프로젝트가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지속가능개발목표 지원

자원봉사 시간과 봉사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식하는 것 외에도 PMI는 사회적 선 추구에 대한 헌신을 조직으로서 공식화하는 단계를 밟고 있다. PMI는 최근 유엔 글로벌 콤팩트에 서명하고 거의 모든 부문을 대표하는 전 세계 160개국 9500개 조직 네트워크에 합류했다. 유엔 글로벌 콤팩트 파트너들은 자사의 전략과 운영을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보편적 원칙에 따르며 사회적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행동을 취한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PMI는 프로젝트, 프로그램, 포트폴리오 관리를 적용하여 SDG를 2030년까지 달성할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프라샤라는 “어떤 조직이든 유엔 SDG를 따르려면 주의 깊은 계획과 프로젝트 관리를 필요로 한다”며 “여러 SDG는 복잡하고 여러 부문에 걸친 진정한 글로벌 협업을 통해서만 달성할 수 있다. 따라서 PMI는 공개적으로 자사 전문성을 활용하여 조직들이 이 목표를 효율적으로 따르도록 지원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