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가 5일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소상공인 국민행동’(가칭)을 민주평화당과 연대해 다음 달에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국회에서 평화당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사항에 합의했다. 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우리 당은 소상공인들의 생존권과 생활권을 보호·확대하는 데 총력을 다한다는 선언을 당 강령 맨 앞줄에 담고 있다"며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소상공인기본법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기존 정치권에서 평화당만이 소상공인들의 외침에 응답하고 대응해줬다"며 "소상공인 정치 세력화와 외연 확대를 위해 평화당과 다양한 공동 연대 활동을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다음 달 말까지 창당 발기인 1만 명을 모아 창당을 완료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연합회와 민주평화당은 앞으로 최저임금 차등 적용과 소상공인 부가세 인하 등 소상공인 관련 정책을 연대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지난 7월 30일 소상공인연합회는 임시 총회를 열고 정치 활동을 금지한 정관 제5조를 삭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