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과 가족 관련된 사머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36) 씨가 검찰에 구속됐다.

임민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오후 조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이어 밤 늦게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임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전체적인 수사경과 등에 비춰 도망 내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조 씨는 의혹이 불거지자 해외로 출국했다 지난 14일 귀국하면서 검찰에 체포됐다. 이후 조 씨는 이틀간 검찰의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16일 오전 조 씨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허위공시)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횡령·배임,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