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형오 전 국회의장

자유한국당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을 관리할 공천관리위원장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16일 임명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여러분들로부터 약 6000건 이상의 공관위원장 후보를 추천 받았다"며 "이후 공관위원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검증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공관위원장에 김 전 의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김 전 의장은 5선 국회의원으로 당 사무총장과 원내대표를 역임했다"며 "18대 국회에서는 전반기 국회의장을 맡아 정파에 치우치지 않는 소신으로 국회를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앞으로 혁신·공정, 이기는 공천으로 대한민국을 살리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공천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했다"며 "통합 과정에서도 공천으로 인한 잡음이 없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한국당 전신 민주자유당 시절인 14대부터 부산 영도를 지역구로 18대까지 내리 5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당 사무총장과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18대 국회 전반기에 국회의장을 지냈다.

현재는 부산대 석좌교수,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