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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은 지금
2020년 05월 15일 (금) 11:30:46 박남근 기자 nku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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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는 514일 기준으로 250명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되었습니다. 그 중 16명은 완치되어 현재 양성환자는 59명이고, 21,958명이 격리상태입니다.다행히 아직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인근 국가들과 비교하였을 때 감염병의 확산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국 내 확진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던 시기에 발 빠르게 입국금지 및 국가봉쇄조치를 발효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324일 시작된 국가봉쇄조치가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여러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은행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네팔의 GDP 성장률이 2~3%선에서 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는 2019년의 7%와 비교할 때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기침체가 장기적 영향을 미칠 것임을 의미합니다. 감염병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현지 사람들은 향후 몇 개월간은 식당과 카페들이 정상적으로 손님을 모으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가봉쇄조치는 57일을 기한으로 하지만, 네팔 여당 내부의 정치적 갈등이 본격화되면서 5월 말 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네팔 현지에서는 제한된 시간 동안에만 식료품을 구할 수 있지만 경찰이 지속적으로 간섭하고 있고, 식료품의 물가가 올랐습니다. 락다운이 장기화되면서 일자리를 잃은 일용직 노동자와 임산부, 어린이를 포함한 수천명이 카트만두 도심지역을 벗어나 고향을 향해 떠나기도 했습니다. 국가봉쇄조치로 인해 대중교통 및 장거리 운송수단이 운행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 중 대다수는 도보로 이동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어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이 생필품과 약을 구하기 위해 나온 여성을 폭행하거나 통행하는 이에게 과도한 위력을 사용하는 사건이 보고되고 있으며, 대법원에서 이러한 경찰의 과잉대응을 제한하기 위해 개입하려 하고 있습니다. 한편 카트만두 경찰과 가정폭력 상담서비스를 운영하는 단체들에서는 국가봉쇄조치 발효 초기에 가정폭력과 관련된 신고 및 상담건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봉쇄기간동안 통행이 금지되어 신고를 위해 경찰에 접촉할 수 없을뿐더러, 모두가 종일 집에 같이 있기 때문에 가해자의 눈을 피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3월 21일에 발효된 국제선 입항 금지령과 국가봉쇄로 인해 텅 빈 거리. 사진출처: Explorerweb. 2020 March



두런두런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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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런두런 네팔지부에서는 제과제빵여성강사양성과정, 현지 여성단체와 연대하여 쉼터생활자를 위해 기록된 제과제빵 8기 교육, 취약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제과제빵 9기 교육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국가봉쇄조치가 내려짐에 따라 진행되고 있던 여성강사양성과정의 교육이 일부 교육과 후속 실습과정을 남기고 중단된 상황입니다. 국가봉쇄조치가 거두어지고 내부적으로 안전지침을 정비한 후에 교육이 재개될 것이기는 하지만, 여성강사양성과정 및 그 이후의 교육들 일정이 일부 조정될 예정입니다. 

322일에 네팔 정부에서 필수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휴업권고를 내림에 따라 네팔 지부 직원들은 내부 논의를 통해 323일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했습니다. 보육실 또한 같은 날로부터 운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두런두런 서울 사무국은 현지 직원들과 매일 메신저와 메일로 서로 소통하면서 현지 동향을 파악하고, 내부 시스템을 재정비하면서 교육 재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사무국과 네팔지부, 그리고 현지 협력단체인 EKATA가 협력하여 코로나시기의 긴급구호 및 지원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크게 두 가지 지원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하나는 DD베이커리에서 생산한 빵과 생리대를 포함한 필요 물품 꾸러미를 길에서 지내는 사람들과 생필품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사람들, 그리고 여성 쉼터 등에 제공하는 계획입니다. 

다른 하나는 두런두런의 활동을 통해 베이커리를 창업한 여성들의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작년에 KOICA와의 민관협력 사업을 통해 지원받아 창업을 한 3명의 여성의 경우 지난 12~1월경에 창업을 하고 인근 학교에 납품을 하거나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찾는 카페가 되는 등 성공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3월부터 해외 관광객의 유입이 줄어들면서 매출이 감소하고 있었고, 국가봉쇄조치 이후에는 가게 문을 열면 경찰이 와서 단속을 하고 문을 닫게 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들을 포함하여 두런두런의 네팔사업을 통해 창업한 여성을 위해 일정 기간의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활동을 내부 논의 중입니다



출처: [아시아위민브릿지두런두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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