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슝--대만 가오슝시 정부가 앞으로 투자와 도시 개발 주요 계획을 발표하고 대규모 투자 유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 사태가 계속되면서 우리의 일상생활은 물론, 도시 전환 문제 또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대만 경제 성장률(지난해 대비)은 2020년 2.98%로 전 세계 주요 선진국 중 최상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가오슝도 수도, 전기, 토지, 인적 자원 및 기타 자원을 잘 갖추고 있어 국내외 유명 제조업체들이 투자하는 지역이다. 가오슝이 유치한 투자는 지난해부터 누적액이 1594억대만달러에 이른다. 앞으로 가오슝의 투자와 도시 개발의 두 가지 주요 방향은 수백억달러 투자 유치가 예상되는 Asia New Bay Area 지역의 5G AIoT Innovation Park, Qiaotou Science Park와 Renwu Industrial Park에 조성될 첨단 제조센터와 반도체 클러스터다.

가오슝은 올해 ‘Asia New Bay Area 5G AIoT Innovation Park’를 공식 출범했다. 시 정부는 5년간 총 110억대만달러를 투자해 국내 최고 수준의 5G 전용 주파수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5G 기술은 국가 1급 건축물과 연결돼 Asia New Bay Area를 대만에서 가장 포괄적인 5G AIoT 개발 지역으로 발전하고, 스마트시티 개발의 새로운 관문이 될 것이다. 혁신단지 개발은 주변 지역의 식품, 의류, 주택, 교통,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주도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루주구에서 차오터우구에 이르기까지 바이오메디컬과 광전자 산업 분야 기업들이 하나씩 성장하고 있다.

혁신단지는 앞으로 10년간 가오슝 내에서 2000억대만달러가 넘는 가치를 창출하고, 1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한편, 남쪽의 주요 파크들을 연결해 대만 남부 지역 발전을 도모하며 주요 글로벌 대회에 참가하고, 가오슝에 각계각층의 인재를 유치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수도와 전기 공급, 풍부한 산업 인적 자원을 갖춘 가오슝에는 다양한 기술 산업 단지가 있어 기업의 투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으며, 시 정부 역시 투자 인센티브, R&D 인센티브, 인재 채용 보조금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또한 가오슝에는 16곳의 대학과 캠퍼스, 다양한 전공을 교육하는 6곳의 외국인 학교가 있으며, 매년 14만 명에 가까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가오슝은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에 따라 기후 변화와 그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한 조치를 단행할 예정이다. 2021년 한 해 동안 거대 항구들이 각광을 받는 가운데 가오슝은 직접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 지난 100년간 가오슝은 작은 어촌에서 주요 공업 도시로 탈바꿈했으며, 앞으로 100년간 국제적 스마트 항구 도시이자 다양한 가능성을 받아들이는 살고 싶은 도시로 발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