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2.5.28 토 06:39
로그인 회원가입
|기사모아보기
과학벨트, 구제역
> 뉴스 > 뉴스종합 > 경제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 1.2만가구 재건축공사 중단, 시공단 철수
2022년 04월 16일 (토) 16:56:40 전경석 기자 jinha0211@naver.com
라인 밴드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시공사업단이 유치권 행사중인 둔춘주공 재건축 현장(사진:사공사업단 제공)

12000가구의 거대 단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가 멈췄다. 20202월 착공 이후 22개월 만에 공사가 중단된 것이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현장은 150시부로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공사를 진행해온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예고한 대로 공사 현장에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철수시킨 후 '유치권 행사 중'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공사장 곳곳에 내걸었다.

현재 해당 공사는 52% 가량의 공정이 진행된 상황이다. 공정률이 50%를 넘은 대단지 재건축 공사가 중단된 것은 초유의 사태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5930가구를 철거해 지상 최고 35, 85개 동, 12032가구로 탈바꿈하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불리는 대규모 사업이다.

시공단의 공사중지 결정에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은 '계약해지'라는 초강수로 맞불을 놓은 상태다. 조합은 지난 14일 대의원회를 열어 '시공사업단 조건부 계약 해지 안건의 총회상정안'을 가결했다.  120명의 대의원 가운데 116명이 참석했고, 찬성 111·반대 5표로 원안을 통과시켰다. 이 안건은 공사가 10일 이상 중단될 경우 시공사 계약 해지 안건을 총회에 상정한다는 게 골자다. 조합은 별도 총회를 열어 계약해지 안건을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실제 공사 중단 시 재개에 대한 기약없이 시공사의 결정만 기다리며 조합원들에게 피해가 가게 할 수는 없다""이 같은 조합 결정에 몇몇 조합원들은 입주 지연을 우려하기도 했지만 많은 조합원들이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조합은 오는 16일에는 공사비 증액 관련 의결 취소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시공단 역시 강경한 입장이다. 그간 17000억원 가량의 공사비를 받지 못한 채 외상공사를 진행해왔는데, 공사 도급 변경 계약 자체를 조합이 부정하면서 공사를 지속할 수 없는 상황까지 왔다는 설명이다.

시공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20206 25일자 공사도급변경계약을 근거로 12032가구(상가포함) 공사를 하고 있으나, 조합은 공사의 근거가 되는 공사도급변경계약 자체를 부정하고 있어, 더 이상 공사를 지속할 계약적, 법률적 근거가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올해 상반기 내 추진하려 했던 일반분양도 기약 없이 미뤄지게 됐다. 업계에선 향후 공사가 재개되더라도 정상화까지는 최소 3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조합이 시공계약 해지를 논하는 건 시공사업단에 대한 협박이며, 대화나 협상을 할 의지가 없는 행동"이라며 "조합의 비협조적 태도로 인해 이미 입주시기가 9개월이나 늦어졌는데, 공사중단 기간만큼 더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경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헤럴드타임즈(http://www.heraldtime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본사:서울시 강남구 역삼동727-14평화B/D6층| 총괄본사: 서울특별시 강동구 풍성로54길 40-7
독자제보 및 구독·광고문의 Tel 02)986-4005 | 긴급전화 : 010-3221-3734 | Fax 02)986-4006
등록일 : 2010년3월10일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164 | 발행인 : 박남근|편집인 : 박남근|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남근
Copyright 2006 헤럴드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herald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