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9.7.22 월 20:09
로그인 회원가입
|기사모아보기
과학벨트, 구제역
> 뉴스 > 뉴스종합 > 인터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찾아…박동은 사무총장
飢餓에 고통 받는 세계어린이들에 천사의 손길
2011년 01월 27일 (목) 21:55:17 조경렬 기자 press2004@naver.com
라인 밴드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 2002년 짐바브웨 수도 외곽의 한 초등학교에서 밥을 타기 위해 어린이들이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다. Photo byⓒUNICEF

   
▲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친선대사 안성기 씨와 아프리카 우간다를 찾았다. Photo byⓒ유니세프한국위원회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찾아…박동은 사무총장

어린이들의 환한 미소와 맑은 눈동자 속에는 천사의 모습이 담겨있다. 세상에서 가장 축복받은 삶을 살아야 할 어린이들. 하지만 전쟁과 가난, 기아와 재난 같은 재앙을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잘못된 세상에서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어린이가 늘고 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매일 3만 명의 어린이가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으며, 2억 명의 어린이가 영양실조로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 오염된 식수로 인해 매일 4천명의 어린이가 생명을 잃고, 1억 1천만 명의 어린이는 학교에도 가지 못해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고통 받는 어린이 구호를 위해 1946년 창립된 유니세프는 약 60여 년간 전 세계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위해 영양과 보건, 식수공급, 기초교육 등의 수많은 지원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 소말리아의 랍두레(Rabdure) 마을에서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와 엄마가 보건 카드를 들고 진료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Photo by ⓒUNICEF
한국 역시 전쟁 후 폐허가 된 상황에서 유니세프의 도움을 받아왔으며, 1994년 1월 마침내 선진국형 세계구호기구인 유니세프의 한국위원회(UNICEF:United Nations Children's Fund)가 설립되었다. 이는 유니세프 내에서 도움을 받던 나라가 주는 나라로 발전한 첫 번째 사례다.

유니세프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전쟁의 피해로 고통 받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구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1946년 12월 11일 UN(United Nations:국제연합) 총회 결의로 설립돼 긴급 구호, 영양, 보건, 예방접종, 식수 및 환경 개선, 기초교육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표사무소와 국가위원회로 구분되는데 각 개발도상국에 설치되어 있는 144개 대표사무소는 그 나라의 어린이를 돕기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하며, 38개 선진국에 설치된 국가위원회는 이러한 사업을 위한 재원 확보와 홍보 역할을 한다. 본부는 미국 뉴욕에 있으며, 한국은 1950년부터 참가하여 1988년 36개 집행이사국 중 한 나라가 되었다.

   
▲ 인도 긴급 구호품 전달 Photo byⓒUNICEF
한국에서의 공식적인 활동은 6·25전쟁 이후 어린이들에게 우유, 간유, 담요, 의류 등 구호물자를 대량 공급하면서부터이다. 그후 40여 년 동안 한국에 대표사무소를 상주시켜 영양 개선, 예방접종, 의료요원 훈련, 교육사업 등을 펼쳐왔다.

1994년 1월 한국의 UNICEF 대표사무소가 UNICEF 한국위원회로 탈바꿈하여 본부의 지원을 받았던 국가에서 가난한 다른 나라를 지원하는 선진국 위치로 뛰어오르게 되었다. 한국위원회는 세계 180여 개국이 비준한 어린이의 생존, 보호, 발달, 참여의 권리를 다룬 '아동의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의 내용을 널리 홍보하여 이의 이행 독려활동을 하며, 전쟁과 자연의 재해로 고통 받는 지역에 기금 및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 박동은 사무총장
 [초점 인터뷰=박동은 사무총장]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설립배경 및 역사에 대하여.
한국은 6·25전쟁 때부터 유니세프의 도움을 받아오던 수혜국이다. 유니세프는 1950년 3월 25일 대한민국 정부와 기본협정을 체결, 공식적으로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전쟁 발발 후 폐허가 된 한국에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대대적 긴급구호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한국위원회가 설립되기 전까지 유니세프가 한국에 지원한 총 금액은 약 2,300만 불에 달했다.

1950~60년대의 긴급구호단계와 1960~70년대의 아동의 생존발달단계, 1970~80년대의 조기아동교육사업단계를 거치면서 한국은 유니세프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았다. 1993년 사단법인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법인이 설립되었으며, 12월 말 주한유니세프 대표부가 한국에서 공식 철수하면서 한국은 유니세프의 진정한 구호국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유니세프가 하는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
현재 전 세계 156개국에서 유니세프 사업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먼저 가장 시급한 것이 질병으로 사망하는 어린이들에 대한 대책마련이다. 특히 개발도상국에서는 5세 미만 어린이 1천 10만 명 중 70%가 폐렴, 설사병, 홍역, 말라리아, 영양실조에 의해 목숨을 잃고 있다. 이를 위해 유니세프에서는 예방접종 사업을 하고 있다.

   
▲ 전쟁과 어린이 Photo byⓒUNICEF
유니세프에서 하는 두 번째 일은 영양 사업입니다.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기초영양소인 요오드, 철분, 비타민A, 엽산제 등 핵심 미네랄, 비타민을 공급하고 있으며, 저체중아 방지를 위해 임산부 영양개선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기들이 모유만 먹고 자란다면 매년 130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출생 후 최소 6개월 동안의 완전모유수유와 2년 이상 엄마젖을 먹이도록 권장하는 일을 하고 있다.

세 번째로 유니세프 주요사업은 기초교육 지원 사업이다. 어린이들이 가난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 교육은 꼭 필요한 일이다. 유니세프에서는 학교 건축 및 교재지원 사업과 교사 훈련 프로그램, 수업료폐지 운동 등을 펼치며 모든 어린이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위생적인 환경이 필수조건이다. 하지만 오염된 물과 불결한 환경으로 인한 질병으로 하루에 5천 명의 어린이가 생명을 잃는다.

유니세프는 안전한 식수보급을 위해 우물과 수동식 펌프를 설치하고, 식수정화제와 위생탱크를 지원하고 있다. 농촌과 빈민지역을 중심으로 위생적인 화장실 설치 지원을 하고, 학교를 중심으로 어린이의 위생적 생활을 위한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어있는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아동보호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폭력과 노동착취, 성폭행, 소년병 징집, 에이즈 등의 위험상황에 놓인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법적인 보호와 강제규정 제정 등에 힘쓰고 있다.

*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활동은?
먼저 기금모금을 위한 후원자 모집을 위해 홍보사업을 하고 있다. 후원자 모집 외에 유니세프 카드를 통해 발생하는 수입 역시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한국에서는 매년 50만장 정도가 팔리고 있다.

'생명의 카드' 1장이면 어린이 14명을 도울 수 있다. 또한 C.F.G(Change for Good)라는 사랑의 동전 모으기 운동을 통해 해마다 3~4억의 후원금을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작년에 처음 지방도시의 유니세프 사무소가 문을 열었으며, 많은 기업들이 후원기업으로 유니세프 활동을 돕고 있다.

또한 일반 대중에게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회적으로 널리 알려진 연예인이나 문화인들을 친선대사로 임명해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민 영화배우 안성기씨와 소설가 박완서씨, 젊은 층에게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한 카드후견인과 특별대표로 영화배우 원빈씨와 김래원씨 등을 임명했다.

또한 1년에 한번 5만 명의 불특정 다수에게 편지를 보내는 방법으로 후원자를 모집하기도 한다. 올해에는 1700만 불의 후원금을 본부로 보낼 예정이다. 현재까지 후원금 모집 통계를 보면 유니세프가 설치된 37개 선진국 중 11위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냈다.

이 중에서 30%는 저희 한국위원회에서 사용권한을 갖게 된다. 한국위원회는 이 후원금으로 9개 나라를 지정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주로 북한과 캄보디아, 아프리카 쪽에 구호사업을 펼치고 있다.

조경렬기자

조경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헤럴드타임즈(http://www.heraldtime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본사: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474-22 춘강빌딩 2층|총괄본사: 서울특별시 강동구 풍성로54길 40-7
독자제보 및 구독·광고문의 Tel 070-4193-7177 | Fax 02)986-4005|등록일 : 2010념3월10일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164
발행인 : 박남근|편집인 : 박남근|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남근
Copyright 2006 헤럴드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heraldtimes.co.kr